[인터뷰] 평범한 아르바이트 인생일줄 알았는데, 30살에 사장님 되어 이렇게 성공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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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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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8-02 2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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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범한 아르바이트 인생일줄 알았는데, 30살에 사장님 되어 이렇게 성공할 줄은…
누군가는 제2의 인생으로 요식업에 발을 담그지만, 고반식당 배곧점 김준호 점주에게 요식업은 더 큰 꿈을 위한 시작이다. 음료 전문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고반식당 매니저, 점장을 거쳐 한 식당의 점주가 되기까지 오로지 한 길만 보고 달려왔다.
김 점주는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고반식당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좋은 인연을 만난 곳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음료 전문점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 김 점주 특유의 성실함과 근성을 알아본 점주가 매니저를 제안했다. 일을 시작하고 4개월 만의 일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에서 점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기존의 점장이 다른 곳으로 터를 옮기면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처음엔 요식업에 이렇게 오래 일하게 될 줄 몰랐다. 게다가 이렇게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일하게 될 줄이야…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는 반드시 오는 것 같다. 경쟁사 난립과 경영악화로 사장님이 운영하시던 유명 프랜차이즈 음료 매장 세 곳을 모두 폐업하고, 업종을 전환해 지금의 고반식당 프랜차이즈를 영통구청에 개업하신 게 저에게도 기회의 시작이 되었다. 그 당시 사장님이 함께 일하자고 했을 때 요식업에 큰 뜻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에 흔쾌히 ‘오케이’했다. 당시 동업하시는 다른 사장님과 함께 셋이서 매장 근처에서 먹고 자며 함께 오픈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두 달만 도와달라고 했었는데, 나도 고반식당의 매력에 빠져 결국 이렇게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버렸다”
김 점주는 고반식당에서 점장으로 4년여간을 일했다. 2017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연이었지만,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았다. 함께 일했던 점장이 점주로 발돋움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던 점장님이 먼저 고반식당의 시장성을 알아보고, 광교에 매장을 창업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땀 흘려 일한 돈을 모아 독립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도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 주고도 못 사는 좋은 성공의 선례를 눈앞에서 본 것 같다”
김 점주가 당장의 매출 고민 없이 더 큰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 덕분이기도 하다. 코로나 상황에 타격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오픈 이후 폐업이나 휴업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고반식당을 꾸준히 재방문해주시는 고객들 덕분이다.
“저희 지점은 적립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는데, 매주 매장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저희 매장의 재방문율이다. 재방문율이 50~55%정도니, 방문하시는 분의 절반 이상이 저희 단골 고객이라는 거다. 1등급 한돈, 국산김치 같은 좋은 재료는 물론 그릴링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 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만 해도 고객들이 ‘이거 왜 구워주는 거냐’, ‘여기 김치 국산 맞냐’ 많이 물어보셨다. 고객들의 문의에 항상 좋은 재료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했고, 이런 것들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김 점주는 고반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정통법’이라 답했다. 무엇하나 소홀이 준비한 것이 없으니,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것.
“사실 1년 정도를 장사하면서 느낀 바가 많다. 코로나에 접어들며 상권의 변화가 불안정하다고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소위 ‘간판 갈이’라고 하는 업종변경하는 곳들도 많고, 코로나를 버티지 못해 폐업을 결정하는 매장도 많았다. 이에 대해 ‘아,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마음과 동시에 ‘왜 저렇게 금방 폐업을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도 있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코로나가 아니어도 ‘잘될 곳은 잘되고, 안될 곳은 결국 안된다’이다. 결국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매장이 살아남는 거다”
김 점주가 자신있게 장사의 비결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결국 매출이다. 작년 10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 매장을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매출이 상승세를 그렸기 때문이다. 김 점주는 30평 대의 작은 규모의 가게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월 매출 1억 이상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치열한 삼겹살 시장이지만, 어떤 음식을 제공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냐가 관건인 것이다. 김점주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예비 창업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점주로부터 시작한다. 점주의 개인의 노력이 준비되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기를 바란다”
출처 : 부산제일경제(https://www.busaneconomy.com)
누군가는 제2의 인생으로 요식업에 발을 담그지만, 고반식당 배곧점 김준호 점주에게 요식업은 더 큰 꿈을 위한 시작이다. 음료 전문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고반식당 매니저, 점장을 거쳐 한 식당의 점주가 되기까지 오로지 한 길만 보고 달려왔다.
김 점주는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고반식당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좋은 인연을 만난 곳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음료 전문점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 김 점주 특유의 성실함과 근성을 알아본 점주가 매니저를 제안했다. 일을 시작하고 4개월 만의 일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에서 점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기존의 점장이 다른 곳으로 터를 옮기면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처음엔 요식업에 이렇게 오래 일하게 될 줄 몰랐다. 게다가 이렇게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일하게 될 줄이야…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는 반드시 오는 것 같다. 경쟁사 난립과 경영악화로 사장님이 운영하시던 유명 프랜차이즈 음료 매장 세 곳을 모두 폐업하고, 업종을 전환해 지금의 고반식당 프랜차이즈를 영통구청에 개업하신 게 저에게도 기회의 시작이 되었다. 그 당시 사장님이 함께 일하자고 했을 때 요식업에 큰 뜻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한다는 생각에 흔쾌히 ‘오케이’했다. 당시 동업하시는 다른 사장님과 함께 셋이서 매장 근처에서 먹고 자며 함께 오픈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두 달만 도와달라고 했었는데, 나도 고반식당의 매력에 빠져 결국 이렇게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버렸다”
김 점주는 고반식당에서 점장으로 4년여간을 일했다. 2017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연이었지만,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았다. 함께 일했던 점장이 점주로 발돋움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함께 일하던 점장님이 먼저 고반식당의 시장성을 알아보고, 광교에 매장을 창업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땀 흘려 일한 돈을 모아 독립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도 충분히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 주고도 못 사는 좋은 성공의 선례를 눈앞에서 본 것 같다”
김 점주가 당장의 매출 고민 없이 더 큰 미래를 볼 수 있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 덕분이기도 하다. 코로나 상황에 타격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오픈 이후 폐업이나 휴업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 고반식당을 꾸준히 재방문해주시는 고객들 덕분이다.
“저희 지점은 적립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는데, 매주 매장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저희 매장의 재방문율이다. 재방문율이 50~55%정도니, 방문하시는 분의 절반 이상이 저희 단골 고객이라는 거다. 1등급 한돈, 국산김치 같은 좋은 재료는 물론 그릴링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 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만 해도 고객들이 ‘이거 왜 구워주는 거냐’, ‘여기 김치 국산 맞냐’ 많이 물어보셨다. 고객들의 문의에 항상 좋은 재료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했고, 이런 것들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였다고 생각한다”
김 점주는 고반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정통법’이라 답했다. 무엇하나 소홀이 준비한 것이 없으니,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것.
“사실 1년 정도를 장사하면서 느낀 바가 많다. 코로나에 접어들며 상권의 변화가 불안정하다고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소위 ‘간판 갈이’라고 하는 업종변경하는 곳들도 많고, 코로나를 버티지 못해 폐업을 결정하는 매장도 많았다. 이에 대해 ‘아,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마음과 동시에 ‘왜 저렇게 금방 폐업을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도 있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코로나가 아니어도 ‘잘될 곳은 잘되고, 안될 곳은 결국 안된다’이다. 결국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매장이 살아남는 거다”
김 점주가 자신있게 장사의 비결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결국 매출이다. 작년 10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때에 매장을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월 매출이 상승세를 그렸기 때문이다. 김 점주는 30평 대의 작은 규모의 가게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월 매출 1억 이상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치열한 삼겹살 시장이지만, 어떤 음식을 제공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냐가 관건인 것이다. 김점주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예비 창업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점주로부터 시작한다. 점주의 개인의 노력이 준비되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기를 바란다”
출처 : 부산제일경제(https://www.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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